To. 아름

아름아! 정말 오랫만에 접속한 블로그에 네 흔적이 있어서 진짜 반가웠어 ^^
인도는 어때? 살만해?? 음식은?? 화장실은?? 궁금한 것 투성이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강아지들과 초록이들과 함께 동식물이 어우러진 자연속에서 살고 있다고나 할까 -.- 3월 한달은 봄같지 않게 서울의 날씨는 정말 그지같았어.. 맑은 날이 15일도 채 되지 않고, 3월 말에 함박눈이 오고... 오늘도 나는 파카입고 돌아다녔는데 그게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았다니까;; 날씨가 이 모양이라서 그런지 초록이들 자라는 속도가 영 느리네. 하지만 우리집 초록이들은 별 탈 없이 잘 커줘서 고마워하고 있어. ^^


서랍장 위가 이렇게 풍성해졌엉!! 이쁜 꽃도 들이고 ㅎㅎ 천원, 이천원씩 하는 작은 포트분을 한개씩 샀더니 어느새 식구수가...;; 식물보다 더 비싼 토분사다가 분갈이도 열심히 해주었구... 분갈이 하다가 내가 몸살날 뻔 했지만 말야;;
덕규가 선물해준 커피 보관함은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구 ^^ 덕규도 졸업식 이후에 못봤는데 잘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네가 선물해준 초록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냐면....



네가 선물해준 초록이들 중에 가장 잘 자란 싱고니움이얌. 많이 자라서 분갈이 해줬엉!!!
어쮸는 찬조출연 ^^; 사진찍으려고 화분을 내리니까 호기심쟁이가 얼른 와서 냄새를 맡더라구ㅎㅎ
근데 우리 어쮸 털 좀 깍아야겠다;; 사진으로 보니 머털이가 따로 없네 ㅡㅡ;;


이것도 많이 컸지? 이건 점점 자라면서 늘어지는 잎이라서 걸이분에 심어서 걸어놓고 있엉ㅎㅎ 아직은 많이 안자라서 조금 볼품없어 보이지만 네가 돌아올 때쯤엔 길게 자라나 있을꺼야..


아직은 제일 꼬맹이 율마인데, 요건 향기가 너무 좋아서 책상 앞에 두고 이뻐해주고 있어 ^^
율마는 키우기 까다롭다고 다들 겁주던데 ㅎㅎ 아직까지는 건강에 이상없어 보여 ㅋㅋ


스파티필름도 많이 컸지? 이것도 집이 너무 좁아보여서 분갈이 해줬더니 인물이 살더라 ㅋㅋ
푸른 잎이 어찌나 싱싱한지 보고만 있어도 마음까지 상쾌해져.
성장 속도도 빨라서 네가 돌아올 때 쯤엔 아마 2배로 커있을꺼 같아 ^^


요즘 내 책상 전경.. 초록이 집에 내가 얹혀 산다고나 할까 ㅋㅋㅋ;;;
책상이 크기에 망정이지;; 작았으면 공부할 자리가 없어질 뻔 했다니까 =.=;;
그때 스트롱 검사 결과에도 나왔듯이 내 적성은 정말 농사인가봐... -_-;;;;;;;;
너 한국오면 주려고 향기 정말 좋고 키우기도 쉬운 허브 하나 번식시켜 뒀는데..
너 올 때까지 뿌리 내리고 자리 잡아야 할텐데 ㅎㅎ

창문에 자세히 보면 수면바지 입고 사진찍는 내가 보일꺼야 ㅋㅋ 잘 지내는거 같지??
아픈데도 없고 특별히 좋을 일도, 나쁠 일도 없이 그렇게 지내고 있어.
다만 산 가까이 이사를 왔는데도 산에는 못가고 있다는거!! 아니, 안가는건가? ㅎㅎ
너랑 관악산 갔던거 기억난당.. 그 때 먹었던 동동주랑 묵밥도 먹고 싶고...

넌 그곳에서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다. 전화 한번 안하고 ㅡㅡ+


어쮸랑 깡다구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어쮸는 여전히 새침떼기고 깡다구는 여전히 먹을것만 보면 눈이 뒤집히고;;
둥둥이랑 보름이도 궁금하네.. 다들 잘 있겠지??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안보고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ㅎㅎ 방학 때도 날 잡아서 신나게 수다떨고 했던 그때가 참 그립다.. 졸업하고 나니 학교 사람들 만나는것도 쉽지 않더라구.. 약속을 잡아도 펑크나는 일도 많고 시간이 안맞아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경우도 있구... 늘상 앉아서 수다떨던 커피앤소울도 가본지 정말 오래됐다.. 거기 카페모카는 진짜 환상인데말야ㅠㅠ 예전에 한 번 가보긴 했는데 프리한 사장님, 역시나 문을 안여셨더군ㅋㅋ

한국 오면 맛난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좋은데 구경도 다니자..

보고싶다, 아름 ^^ 건강 조심해!!


by 에스메랄다 | 2010/04/02 00:48 | 동식물들 | 트랙백 | 덧글(2)

동고동락


겨울이 거의 끝나가는구나, 곧 있으면 봄이 오는구나라고 누구나 느낄법한 요즘, 나는 요것들 보는 재미에 산다.

선물로 받은, 너무나 예쁘고 견고하기까지한 커피 보관함과
아이비, 율마, 스파티필름, 싱고늄, 해피트리, 뒷쪽에 테이블 야자.

각 식물마다 특성이 다 달라서 햇빛, 통풍, 물주기 등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있겠냐만은 그래도 가장 아픈 손가락을 골라보라면......
두번째 있는 율마다.
키우기 까다로운 녀석이라던데, 아니나 다를까,
물을 좀 게을리 주면 금새 시들시들 삐지는게 정말 밴댕이 속알딱지다.
한 번 아프면 회생 불가능하다고 다들 겁을 줘서 솔직히 좀 쫄았었다.
근데 우리집 율마는 주인 성질 더러운거 어찌 알았는지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ㅎㅎ
무척 깍쟁이 같은데 손으로 살며시 보듬어주면 상쾌한 향이 코끝에 전해진다.
스킨십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가보다;;

해피트리와 테이블 야자는 화분이 너무 작아서 물구멍으로 뿌리가 다 나와버렸다. 분갈이를 해줘야지... 라고 설 전부터 다짐을 했건만 나는 나이만 한 살 더 먹고 아직도 쟤들은 좁아터진 집에서 살게 하고 있다.


졸업식에서 받을 꽃들을 꽃병에 꽂아 함께 두었다.
분홍 장미가 너무나 청순하고 어여쁘지만.. 사람 억수로 많은 학교에서 이리저리 부대껴서 그런지 벌써 꽃잎이 많이 시들고 망가졌다. 곱게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보관하던가 포푸리를 만들어 보고자 나도 장미꽃 말리기에 도전했다.

여러송이를 묶어서 말리면 행여나 잘 안마르고 곰팡이 필까봐 한송이씩 널어줬는데, 은근히 예쁘다.
잠들 때 장미향이 솔솔 난다면 참말 좋겠다..
꿈 속에서 장미 가득한 정원을 거닌다면 꿈 속이지만 날아가겠다..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공부할 것은 태산인데... 하다가도 하루에 몇 번씩 화분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인터넷으로 토익 리스닝 들으려고 컴퓨터를 켜놓고 제일 먼저 식물 카페부터 들리니 말 다했지 뭐;;

오늘은 정말이지 겨울인지 봄인지 헷갈릴만한 날이었다. 이렇게 화창한 날에 별달리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 나 대신 햇빛샤워를 하는 화분들을 보며 위안을 삼았다.

만약 내일도 날씨가 좋다면,

이 분들을 모시고 -_- 동네 마실이라도 다녀와야겠다.
한 살 더 먹었지만 여전히 동안인 우리집 방범대원들 ㅎㅎ
율마와는 비교도 안되게 스킨십을 좋아하는 녀석들 ㅎㅎ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010년에도 우리집 치안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산책 서비스가 있겠습니다.
산책 후 목욕은 패키지로 엮인 필수 코스니 부디 반항하지 마시고 순순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by 에스메랄다 | 2010/02/20 23:37 | 동식물들 | 트랙백 | 덧글(2)

새해, 2010



2010년에는 두 마리 토끼잡기
2010년아, 잘 부탁해! ^^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불끈!!!!



by 에스메랄다 | 2010/01/03 00:56 | 숨쉬며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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